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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진단

유방암이란?

  • 유방에 있는 많은 종류의 세포 중 어느 것이라도 암이 될 수 있으므로 유방암의 종류는 다른 암에 비해 많은 편이나,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젖을 운반하는 길)과 유소엽(젖을 만드는 조직)에 있는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합니다.
  •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전신으로 전이하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유방암의 진단

유방조직은 유방의 젖이 나오는 통로인 유선 조직과 그런 조직 사이에 있는 간질, 그리고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들은 이러한 조직 중 특히 유선 조직들이 발달되어 유방이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배란기부터 월경 전 시기까지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유방 내에 약 15~40ml 정도 수분 및 혈류량이 증가되어 있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유방 자가 진찰하는 시기가 이렇게 커진 시기라면, 그 유방 조직이 매우 단단하게 느껴지기에 진짜 종양인지 아니면, 정상 유방조직인지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유방조직인 경우 유방 통증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유방종괴가 잇다고 하더라도 주위 조직들이 같이 변한 경우에는 종괴보다는 그 주위 조직들의 변화로 인하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방통증이 있다 혹은 없다는 점을 가지고 “유방암일 것이다, 아니다”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혹은 종괴로 인한 압박에 의한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20대 여성의 경우에는 유방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아 유방이 많이 커지는 시기이기에 숙련된 전문가가 진찰을 하여도 종괴와 유방조직을 구별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30대 여성들은 유방조직이 서서히 변하게 됩니다. 지방이 많아지므로 다소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많습니다. 특히 출산을 하고 수유를 한 여성들은 지방의 분포가 많아지기에 더욱 부드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유선 조직들은 섬유 낭성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의해 유방의 유선조직들이 2겹으로 구성된 세포들이 4겹 이상으로 두터워지는 증식을 하여 종괴처럼 만져지거나 양성 종괴가 생기고 혹은 물혹도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가 있는 조직들은 다른 정상 조직들보다 유방암이 생길 위험도가 약간 더 높답니다. 특히 이런 조직변화가 있는 경우 유방이 단단하고 멍울이 만져지기에 주의를 요합니다. 단지 만져지는 멍울은 암이 아닐지라도 그런 조직 속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암이 상당히 커져야 스스로 멍울이 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유방조직을 손가락으로 잡아서 멍울이 있다고 병원을 방문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손가락으로 유방을 잡는 경우에는 단단한 유방조직이 잡혀서 놀라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유방내에 있는 종괴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손가락 끝마디의 민감한 부분으로 유방을 가슴쪽으로 눌러서 종괴를 찾아야 됩니다. 그러나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의 종괴를 스스로 만져질 정도는 보통 2cm 보다 큽니다.

물론 유방이 작거나 부드러운 분은 저 작은 크기의 종괴도 찾을 수 있지만, 유방이 단단하거나 큰 사람은 종괴 크기가 3cm 이상 되어야 유방 내에 종괴가 있다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가 진찰을 할 때 유방 조직 중 유방이 다른 곳보다 더 단단하다고 느껴지는 부위가 있거나 두꺼워져 있다고 느껴지는 부위가 있다면 진찰을 받아 확인하시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대부분 암이 아니고 단지 증식된 유방조직 혹은 암이 아닌 양성 혹으로 판명되지만, 그 속에서 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2cm 이상 크기의 그 종괴가 암이라면 이미 유방암 2기 내지 3기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1cm 이하의 미세 혹은 조기 유방암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종괴가 만져지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유방검사를 하여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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